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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앞바다에 1t 트럭 추락, 망치로 유리창 깼으나 ‘익사’ 홀로 시동 켜고

고흥 앞바다에 1t 트럭이 추락해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11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 금진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1t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주변 낚시객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고흥경찰서 금산파출소 주모 경위와 마을주민 서모 씨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더블캡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인근 시민의 신고를 받고 바다에 뛰어들어 비상 망치로 운전석 유리창을 깬 뒤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1시45분쯤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고흥군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익사로 판명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고흥 앞다바에 1t 트럭 추락한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지인 2명과 함께 방파제를 찾아 낚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가 홀로 차 안에서 시동을 켜고 휴식을 취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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